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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명지 오션 물놀이터 일찍가서 그늘자리잡기 후기 / 아빠는 힘들어 ㅜㅜ/ 명지국제 물놀이터와 비교 생각

by notion1909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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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엄마의 계획

2. 그늘자리, 어디가 좋을까

3. 명지오션물놀이터의 소개

4. 그늘막 자리 잡기 결과

5. 명지국제 vs 명지오션 어디가 더 좋을까? 

6. 마무리하며 

 

1. 엄마의 계획 

우린 명지에 잠깐 살았지만 지금은 사하구에 살고 있다. 애기엄마는 명지오션물놀이터에 아들과 놀러 가기로 약속했다고 통보했다. 첫째 4살 아들과 어린이집 아들친구 그리고 친구엄마까지 4명이 간다고 했다. 어? 나는? 얼마 전까지 수족구 때문에 고생한 갓난쟁이 둘째를 보면서 집에서 쉬라고 하신다.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조건이 있다. 

 

여보, 대신 물놀이터 미리 가서 그늘에 자리 좀 잡아줘. 응? 어?
그녀는 예전부터 계획이 있었다.

 

물놀이터 개장시간 : 오전 10:00 
자리 잡기 아빠투입시간 : 오전 09:00 

 

가야지 머 별 수 있나... 네네

 

2. 그늘자리, 어디가 좋을까?

 

호산나교회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물놀이터와 가장 가까운 주차블록은 공원관리소 측에서 사용하신다. 바로 옆 블록에 주차했다. 짐을 바리바리 들고 공원을 향했다. 도착하고 시계를 보니 정확하게 오전 09:00시, 벌써 8 개의 그늘막 중에서  3 자리가 선점되어 있었다. 아쉽지만 남아있는 그늘막 중에서 시간에 따른 태양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신중히 골랐다. 

장고는 허용되지 않았다. 다른 부모님들이 이미 웨건을 끌고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리잡고보고올리기

 

남은 그늘막 5개중에서 끝자리를 선택했다. 녹색그늘막
명지물놀이터 산책로입구에 자리잡았다

 

명지오션물놀이터 토요일9시

 

명지어린이워터밤, 살짝 긴장감이 멤돈다

 

물놀이터가 눈에 보이지 않는 안쪽 산책로에는 평상이 몇 개 놓여 있다. 웨건을 끌고 오신 부모님들은 평상에 자리를 잡으셨다. 아마도 아이들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별 걱정 없으실 정도로 큰 아이들의 부모님인 듯했다. 평상은 하루종일 그늘자리라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놀이터와 거리가 조금 있고 나무와 풀이 우거져 벌레가 많을듯하여 패스하기로 했다. 

 

시간경과에 따른 명지오션 물놀이터 그늘막자리 점유율 변화

  • 오전 09:00 8개 중 4개 
  • 오전 09:30 8개 중 5개
  • 오전 09:50 8개 중 7개 
  • 오전 10:00 8개 중 8개 

생각보다 치열한 자리다툼이 있진 않았다. 오히려 허탈할 정도였다. 방학이 지나고 8월로 넘어가서 그런 건지 7월에도 이 정도 여유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은 좀 여유가 있었다. 

 

9시 50분에 와도 자리를 잡긴 하겠구나... 난 9시에 왔는데.. 그랬구나

 

3. 명지오션 물놀이터 소개


3-1.  언제까지 하나요? 

운영기간 : 2024.7.20 (토) ~ 2024.8.25 (일) 매주 일요일, 우천 시 휴무 
운영시간 : 10:00 ~ 17:00 (매시간 45분 가동, 15분 휴식)

문의 : 강서구 녹지공원과 051) 970-4531~6

 

 3-2. 입장제한 당하시지 않으려면 

 

-> 맨발입장 하셔야 합니다. 아쿠아슈즈, 슬리퍼, 양말 안된답니다.

-> 수영복 착용하셔야 합니다. 면옷, 외출복, 기능성 티셔츠 안됩니다.

-> 영 유아는 방수 기저귀 착용해야 합니다. 

 

 

3-3. 탈의실 위치와 내부 (충격주의)

 

물놀이터 명지국제방향으로 뒤쪽 천막
명지오션물놀이터 탈의실 천막

 

명지오션물놀이터 탈의실 내부

 

탈의실 내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좀 어이가 없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통 천막에 안쪽으로 들어가니 전혀 관리되지 않은 청색 팔레트만 4개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오전임에도 내부는 찜통처럼 더웠으며 여기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젖을 옷을 갈아입힌다고 생각하니 너무한 것 같았다. 팔레트는 너무 지저분해서 새 옷으로 갈아입히다가 괜히 더 더러워진 옷을 입힐 것 같았다. 옷 갈아입다가 누가 쓰러지면 어떡하나.. 하다못해 대형팬이라도 돌려놔야 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3-4 화장실

화장실의 위치는 물놀이터와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 탈의실을 보고 난 뒤에 찾아간 화장실은 천국 같았다. 에어컨이 틀어져 있고,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는 화장실이 차라리 옷 갈아입히기 더 좋아 보였다. 

 

화장실위치, 물놀이터에서 가깝다
명지오션물놀이터 근처 공공 화장실

 

 

4. 그늘막자리 잡기 결과

 

자리 잡기는 성공이었다. 칭찬받았다. 옆에 그늘진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그 통로를 통해서 시원한 바람이 계속 들어왔다고 했다. 그늘막과 함께 옆에 수목의 그늘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햇빛을 가리는데 빈틈이 없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늘이었기 때문에 지열이 높지 않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었다고 한다. 화장실과 가까운 쪽 그늘막은 비록 몸이 그늘 밑에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햇빛을 받은 지면이 바로 옆이기 때문에 반사열로 인하여 너무 더워 보였다고 한다. 

 

 

 

잘했어 아주 훌륭해 
ㄴ ㅔ 감사합니다.




5. 명지국제 vs 명지오션 물놀이터 어디가 더 좋을까? 

 

명지국제와 명지오션을 둘 다 경험해 본 아빠로서 두 곳의 장단점이 확실히 나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시원하고 그늘이 많은 곳은 명지오션물놀이터이지 않을까 싶다. 물놀이터 주변으로 선택할 수 있는 돗자리 자리가 많았다. 주차도 명지오션이 더 편했다. 무료공영 주차장의 자리가 넉넉하다. 그러나 물놀이터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3살~5살 아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물이 계속해서 이곳저곳 쏟아지기 때문에 무서움을 느낄 수 있다. 물장구만 첨벙첨벙 차는 애기들이 있기에는 좀 레벨이 높아보이긴 했다. 마지막으로 탈의실이 맘에 들지 않는다. 애기 래시가드 벗기다가 엄마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고 한다. 

 

명지국제 물놀이터는 넓지만 그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비교적 어린아이들이 얇은 물에서 놀긴 좋지만, 초등학생을 바라보는 아이들에겐 조금 심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시설은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좀 더 쾌적하다. 탈의실도 나쁘지 않았다. 

주차도 자리가 많지는 않은 편인데, 일찍 오면 되지 않을까?

 

 6. 마무리하며 

아이들이 쉽게 놀 수 있는 물놀이터가 곳곳에 생기는 건 참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저는 솔직히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데, 시설이 얼마나 좋은지 사실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듯합니다. 장단점이 다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다녀오고 나서 안 아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고해 주시는 시설관리직원분들과 라이프가드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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